(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다시 출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2분 현재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74.98포인트(2.25%) 미끄러진 25,030.56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76포인트(1.83%) 하락한 2,985.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2.09포인트(1.38%) 떨어진 9,456.7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지난 11일에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다우지수는 6.90%, S&P 500지수는 5.89%, 나스닥지수는 5.27% 폭락한 바 있다.
이들 3대 지수는 12일 1%대의 상승을 했다가 이날 다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미 CNBC 방송은 경제활동 재개 이후 앨라배마,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지난 11일 코로나19로 인한 일일 입원자 수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 뉴욕타임스(NYT)도 지난 13일 기준으로 미국내 총 22개 주에서 일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조정은 최근 잇따른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폐장한 아시아 주요 증시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한국 증시의 코스피는 4.76%,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47%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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