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카자흐스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하자 주요 도시에 통제령을 다시 강화했다.
전날 수도인 누르술탄에서 대형 쇼핑몰 내의 영화관, 어린이 놀이 공간 등의 영업 중단 조치가 발표된 데 이어 15일(현지시간)에는 경제수도인 알마티에도 통제령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알마티 시내 각급 관공서와 은행은 직원 50%만 출근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로 전환된다.
대형 쇼핑몰은 식당과 오락실의 영업을 중단한 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당구장, 인터넷 카페 등의 영업은 중단됐다. 대중음식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카자흐스탄에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거의 매일 약 3백명 이상 발생하고 무증상환자도 6백명을 초과하는 등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다.
카자흐스탄은 바이러스 확산율이 낮아지자 지난 1일 코로나 확산방지 조처인 국가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지역별로 통제령을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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