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034020] 경영 정상화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산인프라코어가 16일 장중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보다 18.92% 뛰어오른 6천850원에 거래됐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27%으로, 매각 대금은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포함해 6천억∼8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동헌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 시장의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2016년 이후 3년 연속 흑자 기조의 견실한 기업"이라며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336260] 등 거론되던 매물에 대한 시각 차이로 매각 진행이 더뎌지면서 우량 매물로 분류되는 두산인프라코어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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