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16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등급 전망을 '상향검토'에서 '미확정검토'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코로나19로 인해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수익 및 이익창출력, 재무안정성 등의 약화가 대주주 변경으로 기대됐던 긍정적인 효과를 상쇄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장단기 신용등급은 'BBB-'와 'A3-'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지난 3월에는 아시아나항공의 등급 전망을 '상향검토'한 바 있다.
앞서 지난 9일 나이스신용평가도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을 '상향검토'에서 '불확실 검토 대상'으로 변경했다.
HDC[012630]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확실성이 커지고,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실적이 개선되지 않고 재무구조가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신평은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은 'BBB+'로, 등급전망은 '하향 검토'로 유지했다.
한신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여객 수요 회복 시점이 불투명하고, 유류비 부담 완화와 화물 단가 상승 및 비용 통제에도 이익창출력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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