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부 0.17%·미야기현 0.03%…총 7천950명 검사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달 초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도쿄도(東京都)의 양성률이 0.1%로 조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항체검사는 현시점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PCR)와 달리 코로나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한 뒤 만들어지는 항체의 유무를 조사하는 검사로, 감염 이력을 파악할 수 있다.
도쿄도와 함께 항체검사가 진행된 오사카부(大阪府)와 미야기(宮城)현의 양성률은 각각 0.17%, 0.03%였다.
조사 대상자는 도쿄도 1천971명, 오사카부 2천970명, 미야기현 3천9명 등 총 7천950명이었다.
검사 대상 지역별 인구 대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비율을 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도쿄도 0.038%, 오사카부 0.02%, 미야기현 0.004%로 항체검사 양성률보다 훨씬 낮았다.
후생성 담당자는 "항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확인된) 누적 감염자 수보다 많아, 무증상 감염자가 일정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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