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국내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세계 일류상품'에 대한 신청을 다음 달 31일까지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일류상품은 ▲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인 '현재 일류상품' 또는 ▲ 7년 내 현재 일류상품이 될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일류상품' 등 경쟁력을 갖춘 상품·기업을 선정해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면 한국의 대표 브랜드임을 확인하는 인증서와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코트라 등 10개 기관이 추진하는 각종 해외 마케팅과 금융 등을 지원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31일까지 업종별 협회 등 31개 간사기관이나 코트라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10월에 발표된다.
산업부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K방역'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세계 일류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진단키트, 방호복 등 방역제품은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신속하게 선정하고, 한국 제품이라는 'Made in Korea' 표시를 명확하게 하도록 개선해 세계 일류상품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선정 기업들에 대한 기존 지원 사업 외에 화상 수출상담회, 온라인 홍보관 등 비대면 수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 일류상품 인증 유효기간은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고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2001년 시작된 세계 일류상품은 120개(기업 140개)에서 지난해 817개(기업 917개)로 확대하고, 중소·중견기업 비중은 37.1%에서 76.1%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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