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소상공인 매출액은 10주 연속 회복세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수도권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부터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매주 실시하는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 6월 둘째 주 서울의 매출액 감소율은 40.0%로 지난주 33.0%에 비해 7.0% 상승했다.
경기·인천 지역도 39.5%에서 41.2%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 교회 소모임과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체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율은 31.6%로, 4월 초 69.2%로 정점을 찍은 뒤 10주 연속 하락, 매출 회복세를 지속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상공인 매출이 지난 10주간 연속 회복세를 보인 것은 최근 긴급재난지원금과 온누리상품권·지역사랑상품권 등이 사용되면서 소비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대전·충청은 지난주 29.1%에서 이번 주 23.2%로 5.9%포인트(p) 하락해 회복세가 뚜렷했으며 강원(-5.4%포인트), 광주·호남(-1.1%포인트) 등 지역도 매출액 감소율이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교육 서비스(-5.1%포인트)와 음식점(-1.3%포인트)이 지난주에 이어 회복세를 보였지만, 농·축·수산물과 의류·신발·화장품은 감소율이 각각 2.3%포인트, 1.8%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주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은 26.5%로 지난주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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