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인종차별 반대시위를 비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극우 성향 블로그가 구글에서 광고를 차단당했다고 AFP통신, NBC 방송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16일 최근 미 전역에서 불거진 시위와 관련해 "위험하고 경멸적인" 댓글을 방치한 점을 들어 금융 전문 블로그 제로헤지(ZeroHedge)의 수익성 광고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블로그에서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ack Lives Matter) 시위가 허위라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터넷 매체 페더럴리스트(Federalist)에는 같은 이유로 광고 차단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구글 관계자는 "우리는 인종과 관련해 혐오, 배척, 폭력, 차별을 야기하는 경멸적 콘텐츠에 대해 수익 활동을 철저히 금지하는 정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특히 광고가 달린 콘텐츠의 경우 댓글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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