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차바이오텍[085660]은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해 750억원의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이날 이사회에서 전환사채(CB) 250억원과 신주 인수권부 사채 500억원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총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자금 납입은 오는 19일 완료될 예정이다.
차바이오텍은 이 중 500억원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Inc)의 운영자금과 생산 설비 투자를 위해 사용된다고 전했다. 해당 자회사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에 쓰이는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생산을 담당한다.
바이럴 벡터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쓰이는 핵심 원료다. 유전자 조작에 필요한 물질이다.
나머지 250억원은 향후 글로벌 CDMO 사업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미국 현지의 연구개발(R&D) 센터, 기업 및 병원과의 연계 등으로 차별화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주력사업인 세포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CDMO 사업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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