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주밀라노총영사관은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한국 영화 세편을 온라인으로 상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이탈리아인들에게 우수한 한국 영화를 소개하고 현지 한인들에게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한국 영화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현지 영화 진흥 공익재단인 '치네테카 밀라노'(Cineteca Milano)가 도움을 줬다.
첫 상영작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19일)에 이어 이창동 감독의 '버닝'(25∼26일),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26∼27일) 등이 연달아 온라인 스크린에 오른다.
치네테카 밀라노 웹사이트(www.cinetecamilano.it)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주밀라노총영사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번 온라인 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비대면 온라인 문화행사를 지속해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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