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정부가 북한에 한반도 평화 정착 프로세스에 역행하는 긴장고조 행위를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16일(현지시간) 대변인 논평에서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에 대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회복하려는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외무부는 북한에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성의를 갖고 대화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에 대해 프랑스 언론에서는 한반도에서 진행된 지난 2년간의 데탕트(긴장완화)가 끝났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일간 르몽드는 16일 분석 기사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일련의 북한의 행동은 "긴장 고조를 위해 정밀히 계산된 조치로, 2년간의 데탕트 국면이 끝났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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