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박파형-기준혈압 비교분석 방식…갤럭시 워치 액티브2 우선 적용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계 최초로 허가받은 혈압측정 앱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18일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사용자를 위해 혈압측정 기능을 적용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4월 삼성전자가 개발한 모바일 앱 활용 혈압측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oftware as a Medical Device, SaMD)를 세계 최초로 허가한 바 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사용자는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펌웨어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한 뒤, 갤럭시 스토어에서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내려받으면 간편하게 혈압을 측정하고 자가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정확도를 위해 최초 사용 시와 이후 4주마다 일반 혈압계로 기준 혈압을 측정해 입력해야 한다.
앱 실행 후 커프 혈압계로 기준 혈압을 측정한 값을 입력하고 4주마다 기준 혈압을 보정하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워치의 심박센서로 혈압을 잴 수 있다.
측정 원리는 스마트워치에서 측정한 맥박 파형을 기준 혈압과 비교 분석해 혈압과 맥박수를 보여주는 식이다.
측정한 혈압은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주·월 단위로 혈압 추이를 확인할 수 있고, PDF파일로 저장해 공유할 수도 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7.0 이상 버전을 지원하는 삼성 스마트폰과, 관련 센서가 내장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이 앱을 쓸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늘려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달 식약처 허가를 받은 심전도 측정 기능도 3분기 중 '삼성 헬스 모니터' 앱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헬스팀 양태종 전무는 "이번 앱 출시는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더 많은 사람에게 편리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삼성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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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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