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31개 규모에 2천억원 투자…2023년 완공 목표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하림그룹의 계열사인 선진은 18일 경기도 안성에 축산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하는 축산식품클러스터는 육류 가공부터 유통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식품복합단지로, 축구장 31개 크기에 해당하는 23만㎡ 규모라고 선진은 설명했다.
투자 비용은 약 2천억원이고, 축산식품클러스터가 가동되면 연간 1조5천억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선진은 올해 안에 착공하고, 202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진은 축산식품클러스터에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선진은 1천여명의 직접 고용을 포함해 1천600여명의 고용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진은 축산식품클러스터 건립으로 유동인구의 소비 예상액이 연간 1천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축산식품클러스터 내부에 생산공장 외에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견학·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농축산물을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만들 계획이다.
이범권 선진 총괄사장은 "도농복합도시 안성시에 최고 수준의 축산식품클러스터를 건립해 축산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며 "안성이 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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