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은 그동안 경력에 상관없이 하루 210달러(약 25만4천원)로 고정돼 있던 국제옵서버의 일급을 경력에 따라 3단계로 차등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임 옵서버는 기존처럼 210달러를 그대로 받고 선임 옵서버는 230달러, 책임 옵서버는 250달러로 오른 일급을 받게 된다.
공단 측은 또 선상에서 국제옵서버와 선사 간에 생길 수 있는 각종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원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국제옵서버와 원양선사 등을 격려하기 위한 상벌위원회도 설치한다.
이 밖에 국제옵서버가 긴급하게 하선해야 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배에 타기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할 때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공단 측은 이런 방안들을 지난 16일 부산에서 '2020년도 국제옵서버 발전 협의회'를 열고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옵서버는 2001년 'UN공해어업협정' 발효 이후 각국에서 어족자원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속속 도입하고 있다. 이들은 원양어선에 승선해 조업실태, 국제규범 준수여부 등을 조사하고 해양생태계에 관한 과학정보를 수집한다.
oh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