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된 줄 알았던 프린스 기타 6억8천만원에 낙찰

입력 2020-06-21 07:17  

분실된 줄 알았던 프린스 기타 6억8천만원에 낙찰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지난 1980∼90년대 록과 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전성기를 누렸던 프린스의 전기기타가 경매에서 56만3천500 달러(약 6억8천만원)에 낙찰됐다.


당초 프린스 기타의 경매 예상가는 10만∼20만 달러였으나 이를 훨씬 상회했다고 A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몸통의 윗부분이 구름처럼 말린 이 기타는 '블루 엔젤' 클라우드2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프린스가 공연에서 자주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프린스는 지난 1984년 '퍼플 레인'(Purple Rain)과 '다이아몬드 앤드 펄스'(Diamond and Pearls) 앨범의 순회공연을 비롯해 1990년대 초반까지 이 기타를 사용했다고 한다.
프린스는 또 미국 NBC방송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15주년 특별 프로그램에서도 이 기타를 들고나왔다.
이 기타는 프린스가 사망한 2016년 이후 분실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소장가가 보관하다 유명 인사들의 소장품을 주로 다루는 미국의 줄리언스 옥션에 연락해 진품 판정을 받았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앞서 이와 유사한 프린스의 기타는 지난 2017년 70만 달러, 2018년 22만5천 달러에 각각 판매되기도 했다.
aayy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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