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900만명 넘어…"올해 기가와이 인터넷 100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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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터넷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집안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을 음영지역 없이 즐길 수 있는 새 와이파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KT는 22일 광화문 KT지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랜선'을 없앤 와이파이 서비스 '기가 와이(GiGA Wi)'를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가 새로 선보이는 기가 와이 인터넷은 두 대의 와이파이로 집안 어디에서든지 끊김없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집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유선 회선이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무선 공유기를 설치해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선 연결이 필요 없다.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기본 와이파이)에 새로 출시한 기가 와이파이 버디(추가 와이파이, 이동형)를 묶어 이지메쉬(Easy Mesh) 기술로 두 개의 와이파이 중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 연결한다.
이들 제품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의 이지메쉬 인증을 얻었다.
KT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재택근무와 자가격리자가 늘면서 집 안에서 화상 회의, 유튜브, 넷플릭스 등 고화질 콘텐츠를 와이파이로 이용하는 수요가 증가한 현실을 반영했다"며 "이를 이용하면 화장실이나 작은 방에서 인터넷 신호세기가 약해지는 일 없이 집안 어디서든 '풀 커버리지'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기가 와이 인터넷 최대 1G' 월정액은 결합상품 3년 약정 기준 3만 5천200원(부가세 포함)이다. KT는 오는 8월 31일까지 기가 와이 출시를 기념해 1천100원 할인된 3만4천100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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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자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5월 31일 기준 9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999년 처음 초고속인터넷을 상용화한 지 22년만에 거둔 성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총 2천205만명이고, KT 시장 점유율은 41%다.
KT는 올해 기가 와이 인터넷 출시를 계기로, 전체 인터넷 신규 가입자 중 기가 와이 인터넷 가입자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고, 올해 말에는 기가 와이 인터넷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내 최초 기가 인터넷 가입자 6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KT 5G/기가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대한민국 1등 인터넷 사업자로서 '속도' 중심의 와이파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속도와 커버리지'를 아우르는 기가 와이로 고객의 삶을 더욱더 풍요롭게 하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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