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형편상 카페 창업은 미뤄둔 숙제 같은 꿈이었는데, 기회가 찾아왔어요."
김모씨는 재작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라인 공공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 공매로 도시 외곽에 있는 오래된 새마을금고 건물을 낙찰받았다. 김씨 부부는 입찰에 참여하기 전 감정 평가서를 꼼꼼히 살피고 10여 차례 현장을 답사해 유동인구와 교통량 등을 분석했다고 한다.
김씨는 "개업 1주년을 맞은 저희 가게는 소셜미디어(SNS) 명소가 됐다"라며 "온비드 덕분에 카페를 창업하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씨의 이러한 사연은 22일 캠코 온비드 이용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남궁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은 "앞으로도 많은 국민이 온비드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가겠다"라고 말했다.
온비드는 캠코가 관리하는 국유·압류·수탁재산이나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매각 또는 임대하려는 자산을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캠코는 이번 이용수기 공모전에서 21편의 당선작을 선정해 상금 총 470만원을 수여했다. 수상작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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