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방역 모범 사례로 부상한 대만이 예정대로 22일부터 한국 등 15개국의 기업인에게 개방했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대만 이티투데이와 자유시보 등은 이날부터 호주,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베트남, 태국 등 11개 저위험 국가와 지역 및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4개 중저위험 국가의 기업인 입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대만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들 15개 국가와 지역의 비즈니스 목적 방문자는 3개월 이하 단기 체류할 경우 14일의 자가격리 기간 단축도 신청할 수 있다.
외국 기업인은 자가격리 5일째와 7일째에 신청한 자비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입경 후 21일까지 자가 격리가 아닌 자율관리만 하면 된다.
하지만 자율관리 기간에도 반드시 매일 체온 측정 및 접촉자 기록과 공공장소 출입 자제,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 부진을 겪던 대만 주요 면세점인 에버리치(Ever Rich)가 오는 7월부터 중부 타이중(台中)과 남부 가오슝(高雄) 공항의 면세점 절반을 영업 중단한다고 대만언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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