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속 한일 정보교류 온라인 행사 잇따라

입력 2020-06-22 15:26   수정 2020-06-22 16:33

코로나 사태 속 한일 정보교류 온라인 행사 잇따라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출입국 규제 여파로 한일 양국 간의 오프라인 교류가 사실상 끊긴 가운데 인터넷 공간에서 코로나19를 주제로 양국 인사들이 소통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오는 27일 일본 쿠온출판사와 공동으로 '코로나 시대를 함께하는 대구와 일본 시민들'을 주제로 한 화상대화를 진행한다.
대구 시민과 의료진, 일본 언론인과 출판사 관계자 등 10명이 화상회의 시스템 '줌'을 매개로 만나는 이 행사는 한국 내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대구시가 코로나19와 싸운 기록을 담은 책의 일본어판 출간을 계기로 마련됐다.
대구지역 출판사인 '학이사'는 지난 4월 코로나19와 대처하는 대구시민의 기록인 '그때에도 희망을 가졌네'에 이어 5월에 대구 의료진의 기록인 '그곳에 희망을 심었네'를 발간했다.
일본의 한국서적 전문 출판사인 쿠온은 최근 한국의 경험을 일본인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두 책의 일본어판을 내놓았다.



이번 행사를 지원하는 한재호 한국국제교류재단 도쿄사무소장은 "국경을 넘어서는 재해를 놓고 양국의 경험을 서로 나누며 격려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도호쿠대학은 오는 26일 '코로나 사태 속 재일 코리안들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어로 진행되는 이 세미나에는 박종효 JH미디어 대표가 '코로나 사태 속 재일 한국인 이야기'를 소개하는 등 한일 양국 인사들이 참여해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세미나를 준비한 이인자 도호쿠대 부교수는 "코로나 사태로 이동에 큰 제한을 받고 있는 재일한국인들이 처한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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