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 스마트 기술 적용 확대

입력 2020-06-22 15:32  

현대엔지,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 스마트 기술 적용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2025 스마트 건설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조직 개편과 전문인력 보강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이에 따라 건축사업본부 내 기술연구소를 스마트 건설 기술 선도 조직으로 개편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3D 스캔, 드론 기술 분야의 인력을 보강 중이라고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세계가 비대면 환경 기반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언택트(비대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건설 현장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월 6축 로봇 팔을 이용한 3D 프린팅 비정형 건축물 제작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3D 프린팅용 자재 개발을 추진 중이며 2022년까지 철거, 마감, 내외장재 설치 등 건설 각 분야로 자동화 기술을 확대한다. 모듈러,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등 비대면 장점이 있는 기술 확산에 나선다.
현재 21개 현장에서 적용 중인 3D 기반의 BIM(건축정보모델링)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적용 분야를 4D 공정관리, 5D 물량 산출 단계 등으로 확대한다.
또 드론, 3D 스캔, 머신 컨트롤, 주행 로봇, 사물인터넷(IoT)·센서, 스마트팩토리 대응 기술 등을 발전시키고 스마트 건설 통합 플랫폼 개발에도 나선다.
나태준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는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경영혁신을 기반으로 개별 스마트 건설 기술이 시너지를 내도록 체계적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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