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글로벌 시티즌', 백신·치료제 개발·분배 지원 공동 캠페인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세계적인 팝음악, 영화계 스타들이 오는 27일 세계 지도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모두가 공평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하는 온라인 콘서트에 참여한다.
세계 각국의 TV 채널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방송되는 이번 콘서트는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와 비정부기구(NGO)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이 함께 벌이는 '글로벌 목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단결하라' 캠페인의 하나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진단법 개발과 분배를 위한 추가적인 기금 모금을 위한 것이다. 누구나, 어디에서든 필요할 경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콘서트에서는 할리우드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이 진행을 하고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 저스틴 비버, 샤키라, 제니퍼 허드슨, 콜드플레이, 어셔 등이 공연을 한다.
영화배우 휴 잭맨과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등도 출연한다.
콘서트와 함께 세계 지도자들과 국제 활동가, 예술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도 열린다. 토론과 인터뷰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지원에 대한 약속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예술가들은 변화를 고취할 힘이 있다"면서 EU는 알맞은 가격의 백신을 공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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