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6,244.62로 장을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2% 내린 4,948.70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55% 떨어진 12,262.97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은 0.84% 내린 3,241.69로 종료했다.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19·20일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5월 1일 이후 처음이다.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기존 최고치를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일요일(21일) 전 세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3천 명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경제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 유럽 증시는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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