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육성위해 뛰는 박찬호…예비유니콘기업 지원 확대

입력 2020-06-23 14:00   수정 2020-06-23 15:09

유니콘 육성위해 뛰는 박찬호…예비유니콘기업 지원 확대
메이저리거 박찬호 K-유니콘 서포터즈 홍보대사 위촉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기업가치가 1천억원 이상인 예비유니콘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융자와 보증 한도가 확대된다.
정부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인 K-유니콘 육성을 목표로 아기유니콘·예비유니콘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마포 소재 유니콘기업 무신사에서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K-유니콘 서포터즈' 등 우수 벤처캐피탈이 투자하고 추천하는 예비유니콘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보증금기금 보증 한도가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융자 한도도 6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커졌다.
또 벤처캐피탈이 투자 심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이 기업 정보와 투자용 기술평가 결과를 제공하기로 했다.
K-유니콘 서포터즈는 유니콘 성장 단계 기업에 대한 대형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발족한 국내 투자기관 간 협업체로 지난해 11월 운용 규모 상위 벤처캐피탈 24개 모임으로 시작해 현재는 은행, 자산운용사, 증권사, 대기업 등 5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MOU 체결에 앞서 중기부는 무신사에서 위촉식을 열고 최근 벤처투자자로 변신한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를 K-유니콘 서포터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중기부는 "박찬호 선수가 야구선수 시절 도전을 통해 역경을 딛고 꿈을 실현한 성공 스토리가 유니콘 기업의 성장 과정과 닮아있고 지난해부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스파크랩의 파트너로 벤처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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