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의 주가 급등에 국내 수소차 관련 종목들이 23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에스퓨얼셀[288620]은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뛰어오른 4만1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퓨얼셀[336260]도 29.82% 급등, 상한가인 3만2천원에 마감했고 일진다이아[081000](14.34%), 지엠비코리아[013870](8.53%), 이엠코리아[095190](7.37%) 등도 상승했다.
이중 에스퓨얼셀, 두산퓨얼셀은 수소차에 필요한 수소 연료전지 제조업체이며, 일진다이아, 지엠비코리아는 수소차 관련 부품을 생산한다.
이엠코리아는 자회사를 통해 수소차 충전소 사업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니콜라는 전 거래일보다 6.22% 뛰어오른 70.0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015년 창업해 지난 4일 나스닥에 상장한 니콜라는 아직 생산 공장도 없는 상태다.
하지만 '제2의 테슬라'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에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 현재 시가총액은 252억6천300만 달러(약 30조5천억원)에 이른다.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7월 23일 애리조나주 쿨리지에서 (수소트럭 공장) 기공식을 열 예정"이라며 공장이 완성되면 수소트럭을 연간 3만5천대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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