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캄보디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단행했던 베트남과의 국경 봉쇄를 3개월 만에 풀었다.23일 일간 크메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외무부는 전날 베트남과 캄보디아 국경을 통한 이동제한을 해제했다고 주캄보디아 베트남대사관에 통보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3월 20일부터 외교관과 공무 목적을 제외하고 양국 국경을 통한 이동을 금지했다.
국경 봉쇄는 풀었지만, 캄보디아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최근 72시간 안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와 캄보디아에 머무는 동안 5만 달러(약 6천만원) 이상 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 가입 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14일간의 시설 또는 자가 격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베트남은 외교관과 기업 필수인력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은 최근 두 달 이상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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