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홈앤쇼핑은 23일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홈앤쇼핑은 이날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어 강서구 홈앤쇼핑 본사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김 신임 대표이사는 ▲ 홈앤쇼핑 정체성 강화 ▲ 경영 안정화·대내외 신뢰 회복·TV홈쇼핑 사업 재승인 ▲ 사업역량 강화 및 확대 ▲ 조직 효율성 및 신뢰 제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82년 국민은행에 입행해 국민은행 은행장 직무대행,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KB금융지주 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대표 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2년 6월 23일까지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전임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경영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이에 적합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며 "김 신임 대표이사가 역량과 경륜을 바탕으로 조직의 안정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계획과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앤쇼핑은 사회공헌 명목으로 마련한 기부금 일부를 여권 고위 인사에게 뇌물로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지난해 경찰 수사를 받았고, 최종삼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퇴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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