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의 장남이자 호반건설의 최대 주주인 김대헌(32) 기획 부문 대표가 첨단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와 발굴로 첫 공개 경영 행보에 나섰다.
호반건설은 23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호반파크2관에서 '디지털 트윈' 원천 기술을 보유한 ㈜플럭시티와 투자 약정 및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플럭시티는 도시건물 3차원 가상화 모델링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빌딩 통합관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공간을 컴퓨터상에서 구현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호반건설은 미래의 모든 공간에 삶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고자 한다"며 "플럭시티와 함께 스마트시티에 적용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발굴·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액셀러레이터 법인인 플랜에이치벤처스는 호반건설과 프롭테크와 스마트시티 관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호반건설에서 김대헌 사장의 지분은 54.73%로, 호반그룹 총수인 아버지 김상열 회장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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