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틴 지역 아파트서 집단감염…홍콩 누적 확진자 1천16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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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홍콩에서 여섯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프린스오브웨일스 병원에 입원 중이던 72세 남성이 이날 오전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 남성은 홍콩 사틴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의 두 번째 희생자이다.
지난달 31일 홍콩 사틴 지역의 한 아파트에 사는 34세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이 여성의 남편, 동료 2명,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한 의료 보조원, 아파트 이웃 주민 등 모두 9명이 감염됐다.
이날 사망한 남성도 이 여성의 이웃 주민이었으며, 지난 20일 사망한 78세 여성도 마찬가지였다.
이날까지 홍콩에서는 총 1천16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여섯 명이 숨졌다.
이날까지 10일 연속 지역 내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날 파키스탄 등 외국에서 들어온 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해외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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