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5월 교역액 회복세 이어가…전월보다 163% 증가

입력 2020-06-24 00:04  

북중 5월 교역액 회복세 이어가…전월보다 163% 증가
전년 동월보다는 여전히 적어…23% 수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북·중 간 국경이 아직 완전히 열리지 않은 상태지만, 지난달 양측 교역액은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북·중 간 상품 수출입 규모는 6천331만5천 달러(약 765억원)로, 2천400만3천 달러(약 290억원)였던 4월보다 163.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북한의 대중국 수입액은 5천856만7천 달러(약 708억원)로, 4월의 2천179만7천 달러(약 263억원)보다 168.6% 늘었다.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도 474만8천 달러(약 57억원)로 전월의 220만6천 달러(약 26억원)보다 115.2% 증가했다.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1월 말부터 선제적으로 국경 문을 닫아걸고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출입을 통제해왔다.
이에 따라 양국 간 교역 규모 역시 급감했는데, 중국 당국이 1~2월 통계치를 합산 발표함에 따라 3월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양국 교역 규모의 변화가 월간 단위로 공개되고 있다.
4월 북·중 교역액은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3월 교역액보다 28.7% 증가한 바 있는데, 5월에는 그보다 빠른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아직 북·중 국경을 통한 인적 왕래가 막힌 상태지만,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화물 열차·트럭 등이 지속적으로 관측되는 것과 부합하는 흐름이다.
하지만 지난달 양측 교역규모는 북·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왕래가 활발했던 지난해 5월 2억7천538만5천 달러(약 3천329억원)에 비하면 여전히 23% 수준에 불과했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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