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경기 개선 기대에 원/달러 환율 하락세

입력 2020-06-24 09:17  

주요국 경기 개선 기대에 원/달러 환율 하락세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24일 오전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달러당 1,204.3원을 나타냈다.
밤사이 발표된 주요국 경기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정보 분석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6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치를 넘어선 47.5였다. 전달 31.9에서 크게 올랐다.
6월 미국 제조업 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49.6으로, 전달 확정치 39.8보다 대폭 상승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요국 PMI의 개선으로 이날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역외 외환시장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 포지션 청산(롱스톱)을 유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관련 불확실성, 달러 저가 매수 수요 등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크게 내려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1.7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27.87원)보다 3.91원 올랐다.
hy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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