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빅데이터 전담조직, 환경문제 최근 1년 온라인 분석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종합광고회사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는 환경문제에 대한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지속가능성을 넘어 생존가능성으로'를 24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의 빅데이터 분석 전담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Data Command Center)가 2019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주요 블로그, 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문제에 대한 온라인 검색량이 증가해 최근 1년간 약 3만4천여건 생성됐다. 구체적으로는 ▲ 기후변화 ▲ 대기오염 ▲ 쓰레기처리 등 세 가지가 주요 주제로 분류됐다.
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온난화(8천466건), 농업(3천626건), 식량(1천945건) 등의 키워드가 눈에 띄었다.
특히 인류의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어그테크(AgTech)의 일환으로 스마트팜, 식물공장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면서 정부와 기업에서도 지하철역 식물공장, 라이팅 레시피, 가정용 식물 재배기 등을 개발하며 식량문제에 대응을 시작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대기오염과 관련해서는 미세먼지(1만1천654건), 자동차(3천535건), 에너지(1천687건) 등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미래자동차 산업을 주도할 전기, 수소 등을 활용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검색량을 연령대별로 비교해 보면 전기차 20대, 수소차는 40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서는 최근 1년간 검색량이 110% 증가하고 전 연령대에서 폭넓은 관심을 받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쓰레기 처리 문제와 관련해선 플라스틱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한 재활용, 친환경 소재 등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이수진 데이터커맨드팀장은 "환경보호와 경제 성장을 함께 달성한다는 '지속가능성' 패러다임으로는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농업·자동차·바이오 화학 산업 등에 현재의 최첨단 혁신 기술을 접목해서 삶의 질을 높이는 '생존가능성'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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