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24일 커넥티드카 핵심 신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장중 유가증권시장에서 급등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9.33%(1만8천원) 뛰어오른 21만1천원에 거래됐다. 전날 4.89% 상승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현대모비스가 장중 20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커넥티드카의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통신기능 통합관리 제어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자동차와 사람·사물·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하는 이 제어기는 차량에 장착된 파워트레인, 멀티미디어, 에어백, 제동장치 등 각종 전자제어장치(ECU)를 유선통신으로 연결해 차량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아 분석한다.
이 데이터는 운전자가 볼 수 있도록 커넥티드카에 장착된 멀티미디어 스크린을 통해 제공되는데, 이는 커넥티드카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여기에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전기차 관련 '광폭 행보'에 나서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이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과 잇따라 자동차 배터리 관련 회동에 나서면서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생산 확대의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함께 현대차[005380]도 전날보다 3.85% 오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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