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수출입은행은 하나은행과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금융 협력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두 은행은 협약에 따라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전대금융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외국 현지 은행과 신용 공여 한도(크레딧 라인)를 설정하면 현지 은행은 한도 내에서 자금을 조달해 한국 기업과 거래 관계가 있는 현지 기업에 대출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두 은행은 최근 우즈베키스탄에 전자제품 생산 설비를 수출하는 국내 기업 A사를 전대금융을 활용해 지원했다.
수은과 하나은행은 우즈베키스탄 국영은행인 대외경제개발은행(NBU)을 통해 각각 1천500만 유로(약 205억원), 1천300만 유로를 A사 제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에 대출해 A사의 원활한 수출대금 회수를 도왔다.
협약서에는 국내 수출입 기업과 관련한 무역금융 협업 강화, 해외투자·자원개발 등 대외거래 금융지원 협업 확대 등의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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