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23일(현지시간) 기준 하루 최다 사망자인 11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남아공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천명 선을 넘어서 2천102명에 달했다.
남아공 확진자는 아프리카 전체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10만6천108명이다.
남아공은 24일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시험과 관련해 사람들에게 접종을 시작한다.
또 남아공 주요 제약사인 아스펜은 최근 코로나19 중환자들에게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과 관련, 한 달 내로 이 복제약 1천만정을 공급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 회사 최고경영자인 스테펀 사드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프리카 확진자는 32만5천명에 가까운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봉쇄령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생계에 고통을 받으면서 각 나라가 점차 이동제한 등을 완화하고 있다.
아프리카가 세계에서 남미에 이어 다음 핫스폿(주요 발병지역)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검사장비 부족과 의료 물자난은 여전히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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