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의 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가 제조한 생수에서 잠재적으로 위험한 수준의 비소가 검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비자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생수 브랜드 45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홀푸드의 '스타키 생수'에서 비소가 9.49∼9.56ppb(10억분의 1분자 단위)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 정부의 기준치인 10ppb에는 밑돌지만 다른 제품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스타키 생수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비소 함유량이 3ppb 이하였다.
스타키 생수는 과거에도 비소 함유량이 정부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기준치에 근접해 리콜 조치가 취해진 적이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스타키 생수 한병을 마신다고 해서 별문제는 없을 수 있지만 일상적으로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이나 암 발생 위험이 커지고 어린이의 지능지수(IQ)가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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