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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미국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새 지도자 현상금을 두배로 증액했다고 AFP 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국무부 이날 아미르 무함마드 사이드 압둘-라흐만 알마울리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면 1천만달러(약 120억원)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하지 압달라'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알마울리는 지난해 10월 미국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한 이후 IS 지도자 자리에 올랐다.
알마울리는 IS에 합류하기 전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에서 고위 간부로 활동했다.
국무부는 "알마울리는 이라크 북서부에서 야지디 소수민족의 납치, 학살, 인신매매를 주도하고 정당화하는 데 일조했고 일부 테러 작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알마울리는 1976년 이라크 모술에 사는 투르크멘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비(非)아랍계 출신으로 드물게 IS 지도부가 됐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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