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동산대책 결국 실수요자에 혜택…추가예외 검토 없다"

입력 2020-06-25 15:17  

금융위 "부동산대책 결국 실수요자에 혜택…추가예외 검토 없다"
손병두 부위원장 "내주 사모펀드 전수조사 계획 밝힐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김다혜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6·17 부동산대책'과 관련해 "당초 발표한 것 외에 (추가로) 예외 검토 중인 것은 없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개인 연체채권 매입 협약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일단 발표한 대책을 계속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포함한 부동산 대책이 나오자 일각에서는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까지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손 부위원장은 "이번 대책은 부동산 가격 상승의 핵심 원인 중 하나인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를 억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갭투자를 억제해 결국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면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오히려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책으로 결국은 실수요자들이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 전수 조사에 나서는 계획에 대해선 "금융감독원과 실무적으로 협의 중이고 내주께 조사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모펀드를 전체적으로 조사해 추가로 발견되는 문제가 있다면 (사모펀드) 대책 보완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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