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영사관, 미 참전용사에 메달 전달…우정의 포럼 행사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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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더글러스 듀시 미국 애리조나 주지사는 25일(현지시간)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이날을 주 기념일로 선포했다.
듀시 주지사는 이날 선포문에서 "모든 애리조나 주민이 이날을 역사적 이정표로 기념하는 데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의 침략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했고, 공산주의 폭정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군 180만명이 참전했다"며 "애리조나 출신 전사자는 280명이며, 참전용사 48명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1990년 애리조나 주도(州都) 피닉스에 설치된 한국전 기념비에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게 아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면서 "참전용사의 용기와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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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과 현지 한인사회도 이날 6·25 전쟁 발발 7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참전 용사의 희생을 기렸다.
박경재 총영사는 관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진 딘 로이벌 등 참전용사 4명에게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기념식에는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와 6·25 참전유공자회, 미 한국전참전자회, 미 제40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국전 사료를 소개하며 70주년을 회고하는 '우정의 포럼' 행사도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이 함께했으며, K팝과 드라마, 한국의 전통 무용과 악기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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