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 LG CNS가 금융보안원과 통신·금융·제조 데이터 융합 사업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금융보안원, LG CNS와 데이터 유통 및 활용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3법'(개정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한국판 뉴딜'로 빅데이터 구축과 개방 등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빅데이터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약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3개 기관 및 회사는 통신·금융·제조 데이터의 융합 시나리오 발굴 및 융합데이터상품 개발에 협력하고,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를 통한 데이터 상품 유통 활성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통신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결합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IPTV 시청행태 등 통신 데이터를 상품화해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해 유통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는 "금융데이터거래소와 연계한 빅데이터 신사업 개발로 국내 데이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은 "금융데이터거래소가 금융, 통신, 제조, 유통 등 전 산업의 데이터를 융합하는 데이터 허브가 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신한은행,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력해 거주자의 소비성향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서울시 상권별 거주자 소비성향 데이터' 상품을 금융데이터거래소를 통해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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