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만명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29일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 증시의 코스피는 전일 종가보다 1.93% 내린 2,093.48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다시 2,100선을 내줬다.
코스닥 지수도 2.12%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미국 등지의 경제 활동 재개에 제동이 걸리면서 투자심리가 약화했다"고 진단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2.30%)와 토픽스 지수(-1.78%)도 비슷한 낙폭을 보였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0.61%)와 선전 종합지수(-0.44%)도 내렸으며 대만 자취안 지수(-1.01%)도 하락했다.
홍콩 증시의 항셍 지수 역시 한국시간 오후 4시 11분 현재 1.14% 내린 상태다.
앞서 코로나19의 전 세계 누적 확진자(월드오미터 집계 기준)와 사망자는 각각 1천만명과 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도 코로나19 환자 증가 소식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8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2.42%), 나스닥지수(2.59%)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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