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롯데마트 판매 개시…편의점, 구매제한 없이 매주 최대 100만장 풀어
롯데·신세계백화점도 마스크 판매 동참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김보경 기자 = 온라인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 판매됐던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가 다음 달부터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등 전국 오프라인 유통매장에 본격적으로 풀린다.
이는 여름철을 맞아 숨쉬기 편한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인기를 끌자 웰킵스 등 마스크 제조업체가 생산량을 대폭 늘린 데 따른 것이다.
◇ 이마트 이어 홈플러스·롯데마트도 판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100개 점포에서 장당 500~600원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판매 매장은 2일부터 140개 모든 점포로 확대된다.
홈플러스는 이번 주 총 30만장의 물량을 풀고, 다음 주부터 50만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주 구매 수량은 1인당 10장으로 제한된다.
롯데마트도 다음 달 1일부터 전 점포에서 장당 500원짜리 비말 차단용 마스크 16만장을 순차적으로 판다.
마스크는 5개입 1상자로 판매되며 1인당 1상자만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24일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전국 20개 매장에서 장당 500원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매장별 판매 물량은 하루 100상자(상자당 20장)로, 1인당 1상자만 구매할 수 있다.
◇ 편의점도 일제히 판매 개시…구매제한 없어
편의점들도 일제히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에 나선다.
편의점은 구매수량 제한이 없어 소비자들이 가장 손쉽게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U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1만4천개 점포에서 600원짜리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5개입 1세트로 판매한다.
CU는 매주 평균 3회 물량을 발주해 한 주 약 50만장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다음 달 1일부터 전 점포에서 하루 평균 5만장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마스크는 식약처 승인을 받은 정식 의약외품으로, 5개입 장당 600원에 판매된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3일께는 다른 제조사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와 소형 2종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24도 같은 날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매장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푼다.
다음 달 첫째 주에만 두 제조사에서 만든 100만장을 풀 계획이어서 물량은 가장 많다.
마스크는 제조사에 따라 5개입과 2개입으로 판매되는데 장당 가격은 각각 600원, 975원이다.
앞서 지난 25일 편의점업계 최초로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 GS25는 내달 2일부터 GS25,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GS리테일 1만5천개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판매물량은 매주 100만장 이상으로 장당 가격은 500~900원이다.
◇ 마스크 수요 급증에 백화점도 팔 걷고 나서
무더위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백화점들도 판매에 팔을 걷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일부터 장당 760원에 비말 차단용 마스크 20만장을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판매는 5개입 1상자로 진행되며 구매는 1인당 5상자로 제한된다.
판매점포는 슈퍼가 입점된 백화점 29곳으로, 아울렛에선 판매되지 않는다.
신세계백화점도 매일 5만개의 물량을 확보해 이날 오후 4시부터 수도권 점포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제품은 50개입 1박스로, 구매제한 수량은 1인당 1박스다. 가격은 제품 유형에 따라 장당 580~700원 사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2일부터 지방 점포에서도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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