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부터 본격 시행…K방역·소비재 등 수출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코트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실시한 화상 상담이 1만건을 돌파하고, 147건은 실제 계약 성사로 이어졌다고 30일 밝혔다.
코트라는 2월 중순부터 3개월 내 1천건을 목표로 삼고 화상상담을 본격 시행했다. 이달 26일 기준으로 목표의 10배가 넘는 1만298건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4천108개 수출 기업, 해외에서는 4천754개 바이어 기업이 코트라의 화상상담에 참가했다.
상담 품목은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 소비재 분야가 54.2%로 비중이 가장 컸고, 의료·바이오(9.6%), 기계·부품(7.1%), 자동차 부품(6.2%) 등 분야 상담도 꾸준히 늘었다.
수출 계약 성과로 이어진 건은 147건으로 수출 금액은 5천100만달러(약 61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수출 계약은 코로나19 방역 관련 의료기기·위생용품 분야에서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능성 화장품과 간편식 등 소비재 분야가 54건으로 뒤를 이었다.
렌즈 부품을 생산하는 D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열화상 카메라 같은 품목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며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기 위해 코트라 화상상담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앞으로 화상상담 사후관리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화상상담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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