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홍콩보안법 제정에 "슬픈 날…좌시 않겠다"(종합)

입력 2020-07-01 11:36   수정 2020-07-01 11:46

폼페이오, 홍콩보안법 제정에 "슬픈 날…좌시 않겠다"(종합)
"일국양제를 일국일제로 바꿔 홍콩 성공의 근간 제거"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의 홍콩보안법이 끝내 제정되자 "슬픈 날"이라며 중국의 독재 시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홍콩에 가혹한 국가보안법을 시행하기로 한 중국 공산당의 결정은 홍콩의 자치권과 중국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고 AFP통신과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그는 우선 "홍콩은 가장 성공한 경제와 활기찬 사회를 통해 자유로운 중국 국민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를 세계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중국은 자국민의 염원에 대한 공포와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일국양제를 일국일제로 바꿔버림으로써 홍콩 성공의 근간을 제거했다"고 비난했다.
또 "오늘은 홍콩과 중국 전역의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슬픈 날"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홍콩에 특별하고 차별화된 대우를 제공하던 정책을, 소수의 예외만 둔 채 철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이 홍콩을 독재주의 나락으로 집어삼키는 것을 좌시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홍콩 시민과 함께하며 표현의 자유, 언론, 의회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겠다"고도 밝혔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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