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 27명이 러시아측 특별항공편을 타고 2일 귀국길에 올랐다.
주블라디보스토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우리 교민들이 탑승한 극동 항공사 아브로라(오로라) 항공의 HZ5436편이 이날 오전 11시 5분께(현지시각)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특별 항공편은 러시아측이 한국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 수송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국적자(40명)·러시아인(34명)도 특별항공편에 탑승했다고 총영사관 측은 밝혔다.
아브로라 항공 측은 연합뉴스에 "출발 직전 승객들에 대한 발열 검사를 진행했으며 모두 정상이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한국 교민들에게 인천국제공항 도착 이후 이뤄지는 해외입국자 대상 특별입국 절차 등에 대해 안내했다.
탑승객은 한국에 귀국한 뒤에는 의무적으로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러시아 연방항공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27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아브로라 항공의 특별편은 한국에 체류 중인 러시아인을 태우고 다시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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