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약사 알렉시온, 해외 뇌물 혐의로 제재금 250억원

입력 2020-07-03 10:2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미 제약사 알렉시온, 해외 뇌물 혐의로 제재금 250억원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의 제약회사 알렉시온이 외국 정부 관리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2천100만달러(약 251억4천만원)가량의 제재금을 내기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알렉시온은 터키와 러시아에서 자사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인 솔리리스 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목적으로 현지 관리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아왔다.
SEC는 알렉시온이 2008년 터키에서 솔리리스 판매를 시작하면서 복잡한 승인 절차를 통과하기 위해 컨설턴트를 고용하고 이 컨설턴트를 통해 터키 복지부 관리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러시아에서는 정부의 예산 편성과 규제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국가 고용 전문가들을 찾아내 이들에게 2011∼2015년 모두 100만달러를 줬다.
알렉시온은 이런 부정한 지출을 교육행사비와 과학연구비로 둔갑시켜 회계장부를 조작하기도 했다.
이번 제재금에는 350만달러의 과태료와 1천420만달러의 부당이득 환수액 등이 포함됐다.
다만 알렉시온은 SEC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채 제재금 지급에 동의했다.
알렉시온은 "이번 합의에 도달한 것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미 법무부는 이 건과 관련해 별도의 형사 조사 절차를 밟고 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