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해경선 센카쿠 인근 영해 침범…항의"

입력 2020-07-03 15:25  

일본 "중국 해경선 센카쿠 인근 영해 침범…항의"
"중국 해경선이 일본 어선 접근해 순시선이 보호 중"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는 3일 중국 해경국 소속 선박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인근 일본 영해를 침범해 외교 루트로 항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신속히 우리나라의 영해에서 퇴거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은 전날 저녁 일본 영해를 침범해 이날 오전 10시 현재도 영해에 머물고 있다.
중국 해경선이 한때 일본 어선에 근접해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이 어선을 보호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스가 장관은 "어제부터 현장 해역에서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중국 해경선의) 영해 퇴거 요구를 거듭 시행하는 동시에 일본 어선 보호 관점에서 순시선을 배치, 중국 관공선과 어선 사이에 진입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센카쿠열도는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 지역이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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