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손 소독제 등 포함…5개월간 2천억원치 수출계약 지원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코트라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의료기기 관련 온라인 특별관을 확대·재편한다고 5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진단·방역물품 온라인 특별관에는 진단 시약·장비, 핵산추출 시약·장비 등 진단 의료기기 제품을 비롯해 이동형 엑스레이·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워크 스루((Walk through) 부스, 이동형 음압병실 등 총 73개사 101개 제품이 등록돼있다.
이번에는 보건용 마스크, 손 소독제, 이동형 음압기, 약물 주입기 등 국내 수급에 여유가 있는 품목으로 입점 대상을 넓혔다.
온라인 특별관에 참가한 기업 P사는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를 칠레에 처음 수출한 데 이어 바이어를 추가 발굴해 파키스탄, 쿠웨이트로도 거래선을 늘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온라인 특별관 사업은 연중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상품을 직접 등록하거나 코트라에 상품정보 등록 대행을 신청하면 된다.
코트라는 지난 2월부터 해외공관과 협업해 우리 진단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진행된 615건의 화상상담을 통해 총 1억8천만달러(약 2천159억원)치 계약이 이뤄졌다.
코트라는 오는 10월 '바이오헬스코리아'(Bio Health Korea) 전시회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국내외 500개 기업이 참가해 3D 애니메이션, 가상현실(VR) 기술 등 최첨단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우리 진단·방역 물품의 해외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기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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