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나라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일할 인력을 양성하는 '코리아 IT 스쿨'(KITS) 베트남 하노이 교육장이 7일 문을 열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삼성 멀티캠퍼스는 이날 하노이 피크뷰타워에 마련된 KITS 하노이 교육장에서 개소식을 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지 대학의 IT 관련 학과 재학생 또는 졸업생을 선발, 6개월간의 교육 및 인턴 과정을 거쳐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IT기업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베트남 호찌민시에 KITS 교육장을 개소, IT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베트남의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은 아직 하드웨어가 강세를 보이지만, 최근 소프트웨어 분야가 급성장하면서 한국의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기업과 정보보호 기업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상열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과학기술정보통신관과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 정삼용 삼성SDS 베트남 법인장 등 현지 IT기업 법인장, 교육 후보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주호 단지장은 인사말에서 "코리아 IT 스쿨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IT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IT 인력 양성에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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