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6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이로써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2일 107명, 3일 124명, 4일 131명, 5일 111명, 6일 102명에 이어 엿새 연속 100명을 웃돌았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7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도쿄에서는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던 올해 5월 2일 신규 확진자가 154명을 기록한 후 줄곧 100명 미만이었으나 이달 초부터 100명을 넘는 등 감염이 급격하게 재확산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즉시 다시 긴급사태를 발령할 상황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는 뜻을 최근 표명하는 등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하는 것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일본 열도 전역에서는 전날 확진자 176명이 새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2만71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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