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오후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2020 무역안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무역안보의 날은 전략물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수출관리 제도에 대한 정보교류를 위해 2011년부터 열렸다.
전략물자는 생화학무기 등 대량파괴 무기의 제조·운반에 이용될 수 있는 물품 또는 기술을 말한다. 테러 집단 등에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업이 이를 수출할 경우 국내외 무역법에 따라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영상 격려사에서 "최근 세계 각국이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수출관리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수출관리제도는 우리 기업이 신뢰받는 무역거래자로 인정받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무역 안보 환경변화와 우리 산업 여건을 고려해 수출관리 제도를 실효적으로 개선, 우리 기업이 안심하고 교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공자 시상식을 제외하고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전략물자 수출 관리에 이바지한 공로로 외교부 수출통제제재담당관실, 천기산업을 비롯한 단체와 개인 등 총 20명은 산업부장관 표창, 외교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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